울산상의, 141차 경제포럼

‘블록체인 경제’ 주제 강연

▲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15일 오전 울산롯데호텔에서 ‘블록체인 경제’란 주제로 제141차 울산경제포럼를 개최했다.

우리나라가 90년대 인터넷진흥정책을 통해 인터넷 강국이 된 것처럼 블록체인 관련 법과 규제를 최소화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등 블록체인 강국이 되기 위한 국가적인 최우선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15일 오전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41차 울산경제포럼에 강사로 나선 박성준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은 ‘블록체인 경제’란 주제 강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자 새로운 컴퓨터로 블록체인은 전 세계 모든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가 한 대의 거대한 글로벌 컴퓨터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며 기존 파일공유 프로그램에는 신뢰기술이 없었던 반면, 블록체인은 저장한 P2P에 신뢰를 위한 컨센서스(합의) 메커니즘을 넣은 초고속 안전한 글로벌 신뢰 컴퓨터이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된 암호화폐에 대해 언급하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본질적으로 분리될 수 없으며, △암호화폐 발행 △스마트계약 △스마트자산 △탈중앙화자동화조직 등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경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에서 꼭 필요한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하며,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컴퓨터 프로그램(S/W)으로 디지털 자산을 통제하는 기능이 주요 목적이며, 이미 블록체인 기술 혁신은 통화, 지급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자동차, 주택, 토지 등 자산가치 인증·증명, 지적재산권, 소유증명, 공유경제, 스마트 계약 등과 같은 기업 비즈니스 영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 수단을 넘어서 전 세계 IT 산업과 경제, 사회를 획기적으로 바꿀 매개체이며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 현재의 인터넷 세상이 블록체인 경제로 바뀔 것이다”며 “이처럼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임을 인식하고 기업과 정부가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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