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앞 1박2일 농성도

▲ 15일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앞에서 최저임금 개정 강행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개정 강행처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가 지난달 28일 근로기준법을 일방적으로 개정한지 18일만에 최저임금법도 개정하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환노위가 최저임금 인상을 제도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산입범위 확대개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스스로 대통령의 공약을 뒤집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노동계를 배제한 최저임금법 개악 일방처리 시도와 국회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측은 이날부터 환노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오는 20일까지 국회 앞과 각 시도별 민주당사 앞에서 최저임금 개악 일방 강행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대표자 농성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오는 18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앞에서 항의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원회의를 앞둔 19일에는 참가한 모든 조합원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1박2일 농성투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4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를 예고한 상황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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