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체육올림픽
[패럴림픽] 눈물 쏟은 휠체어 컬링 "기도했어요, 한 번만 더 기회 달라고"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17  17:53: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눈물 쏟는 백종철 감독 [강릉=연합뉴스]

휠체어 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최종 4위로 마감한 뒤 눈물을 쏟았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세계랭킹 4위)에 3-5로 패해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4위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한 성적이지만, 백 감독과 대표팀의 주장이자 스킵인 서순석은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백 감독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4위를 해서 아쉬운 건 아니고, 선수들이 긴장한 탓인지 그동안 내가 봐온 선수들같이 플레이를 안 해준 게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대표팀은 예선에서 9승 2패를 거둬 전체 12개 출전팀 가운데 1위로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세계랭킹 3위)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패했다.

백 감독은 "4강까지 올라와서 메달 결정전까지 할 수 있게 해준 선수들한테 매우 감사하다"며 "전체적으로 예선까지는 만족스러웠는데, 이후 잡아야 할 때 못 잡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또 준비하게 되면 더 철저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린 시절부터) 컬링을 하면서 요즘 가장 많은 사람이 알아봐 주시고 컬링에 관심을 두시는 것 같다"고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국민에게 고마워했다.

백 감독은 이번 대회를 돌아보면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감정을 추스르느라 1분 가까이 말을 잇지 못했다.

겨우 입을 연 백 감독은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니 아침에도 눈물이 나더라.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아쉽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세계선수권이든 베이징 패럴림픽이든 지금보다 더 독하게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곧이어 믹스트존에 나타난 서순석은 "그동안 게임에 들어갈 때마다 '오늘도 관중이 많구나!' 싶어서 가슴이 벅찼다"며 "형님한테 '형님, 나 마음이 뜨거워'라고 했다"고 말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서 독백하듯 말을 이어나갔다.

"그냥 조금 더 열심히 더 할 걸 하는 마음도 들고…. 아까 하느님한테 기도했어요.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그때는 꼭 메달 따겠다고. 그런 마음이에요."
서순석은 눈물을 훔치면서 "저 여기까지만 할게요.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발언대]기후변화 대비 서둘러 실천해야
2
현대중공업 51% vs 대우조선 92%…양사 노조 파업 온도차
3
울산 혁신도시내 공기업, 관공서 국기법 지키지 않은 엉터리 국기 게양대 사용
4
울산 혁신도시 클러스터 8지구 법적 분쟁
5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관련...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워크숍
6
농어촌공사, 울산시와 7개 주요도로 점용권 놓고 560억대 법정다툼
7
울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첫 발령
8
이선호 울주군수, 새울본부에 원전 안전 요구
9
현대중공업·미포조선 1월 매출액, 전년比 각각 19%·44% 증가
10
[행복한 안전칼럼]문명이기(文明利器)의 두 얼굴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