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동천체육관서 2차전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7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3대 84로 패했다. 레이션 테리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이대성, 함지훈도 각각 15점, 14점을 보탰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KGC 인삼공사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7점으로 모비스 골밑을 휘저었고, 외곽에서는 전성현이 19점, 큐제이 피터슨도 18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1쿼터에는 현대모비스가 완벽에 가까운 공수 조직력을 선보이며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하지만 2쿼터는 정반대의 양상이었다. 10점차 이상으로 뒤지고 있던 KGC인삼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이에 3쿼터는 KGC 인삼공사가 62대 56으로 앞섰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한 때 1점차까지 추격하며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로 몰고 갔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쉬운 슛을 놓치는 등 집중력 저하로 1패를 떠안았다.

한편 양 팀의 2차전은 19일 오후 7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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