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시재생위 열고 2건 심의
방어진항 재생사업 원안 가결
소금포 되살리기 조건부 통과
222억 들여 2020년까지 진행

총 사업비 222억원 규모의 울산시 동구·북구지역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최근 2018년 제1회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동구와 북구의 도시재생사업 2건을 심의해 동구 사업은 원안 가결, 북구 사업은 조건부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동구청은 오는 4월부터 방어진항 재생을 통한 지역활성화 원점지역 재창조 사업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121억원으로 2020년말까지 진행된다.

동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따르면 이 기간 8개 단위사업에 18개 세부사업이 진행된다. 방어진항 일원에 세계문화거리와 역사의 거리가 조성된다. 노후가옥을 매입해 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되고 내진길과 중진길은 국제문화거리와 역사의 거리로 각각 조성된다. 글로벌 문화축제 개최를 위한 조직 체계가 마련되고 마을 기업 육성 사업이 진행된다.

 

북구청은 오는 5월부터 양정·염포동 노사민의 어울림, 소금포 기억 되살리기 사업에 들어간다. 사업비 101억원으로 2020년말까지 진행된다. 북구청의 사업은 이번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소금포역사관 전시 아이템 개발, 자동차테마를 강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7개 단위사업에 12개 세부사업이 진행된다. 간판정비 등 신전시장 환경 개선, 양정 자동차 테마거리 조성, 소금포 역사관 조성, 노사민 사랑방 조성, 청년문화혁신 플랫폼 공간 조성, 청소년문화예술 학교,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구도심이나 노후 주거지 등에 대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라며 “도시재생사업 성공 여부는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에 달려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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