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이 건립 약 90년이 된 북구 진장동과 중구 동동을 연결하는 산전교 보수공사를 추진한다.

산전교는 지난 1927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경주와 울산을 연결하는 동맥기능을 담당하던 교량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다.

길이 135.65m, 폭 5m 규모로 지난 2016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현재 통행이 제한돼 있다.

북구청은 산전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전하는 동시에 자전거 및 보행자들의 통행 편의를 위해 교량 보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수·보강공사에는 3억7800만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했으며, 이달 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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