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5일장 서면 주차난 가중
중구청, 15억투입 23면 규모
다운동주민센터 인근에 추진
대부분 사유지 매입 난항

울산시 중구청이 주차난이 심각한 다운동 일대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주차장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

18일 중구청에 따르면 23면 규모로 다운동 주민센터 인근에 다운동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산은 전액 구비로 15억원이 이미 확보돼 있다.

다운동 일대는 주택밀집지역으로 일부 구간은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이 마련돼 있지만 주차장이 부족해 관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 일대에는 5일장인 다운시장이 들어서면서 장날이 되면 주차공간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중구청은 이 일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주차장 건립에 나서고 있지만 사유지가 대부분이어서 부지 매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사업비도 계속 이월 사업비로 넘겨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운동의 한 주민은 “신삼호교 밑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다운동 주민센터 인근으로는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어 장날이 되면 주차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인근 태화동 십리대숲 먹거리단지에는 강변 주차장과 노상 주차장 등이 마련돼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다운동에도 하루 빨리 공영주차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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