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차량 공용으로 대체

올해 26대 이어 순차 보급

▲ 울주군은 19일 군청 문수홀에서 신장열 군수와 한성율 군의장, 군의원, 환경미화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울산 울주군이 19일 개인 차량을 이용해 생활폐기물 등을 수집·운반하던 환경미화원들에게 공용 청소차량을 전달했다.

군은 지난해 환경미화원 공채 과정에서 쓰레기 운반이 가능한 1t 화물차 소지자에게 가점을 부여해 논란이 일자 선발기준을 개정하고 개인 차량을 공용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4억7300여만원을 투입해 1t 트럭 26대를 구입했다. 지난해 개인 차량에 대해 유류대만 지급하고 보험료와 수리비 등은 모두 차량 소유자가 부담했던 것과는 달리 유류대와 보험료 등도 모두 군이 지원한다.

군은 범서읍을 비롯한 4개 읍에 12대, 웅촌면 등 5개 면에 10대, 본청과 두서·두동·삼동면 등 3개 면에 4대 등 총 26대를 전달했다.

군은 GPS를 활용한 차량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 운행에 따른 미화원들의 일지 작성이나 소모품 교환 등의 부담을 해소하기로 했다. 지난해 총 37대의 개인 청소차량을 운영했던 군은 올해 우선 26대를 도입해 운영한 뒤 부족할 경우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환경은 지역 발전과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로 환경이 개선되면 삶의 질과 품격이 높아진다”라며 “청소차량 도입이 환경의 첫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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