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쓰러지고 유리창 파손

▲ 20일 부산에는 순간최대 풍속 초속 14m의 강풍으로 도심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동래구 한 도로에 강풍으로 쓰러진 전봇대. 부산소방본부 제공

20일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동래구 온천동 한 도로가 전봇대가 강풍으로 인해 도로로 쓰러졌다. 이와 비슷한 시각 인근의 한 상가에서는 3층 유리창이 깨져 파편이 도로로 떨어졌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음식점이 정전 피해를 보았고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이 밖에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부산 119에 간판이나 유리, 현수막 등이 바람에 떨어지거나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속출했다.

한편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도심의 순간최대 풍속은 초속 14m를 기록했다. 일부 해안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1m를 넘어서는 강풍이 불었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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