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페스토실천본부 발표

2년차 맞아 17개시도 조사

한국당 의원들 54% 달성

완료 54건·정상추진 37건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의 20대 국회 2년차 공약이행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메니페스토)가 20일 공개한 ‘20대 총선 2년차 20대 국회의원 시도별 공약이행률’ 자료에 따르면 울산 지역의원들의 공약 이행률은 54.00%로, 17개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메니페스토 평가단이 지난 2월초 기준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243명(장관직 수행 국회의원·미응답제외)을 대상으로 지난 1월22일부터 28일까지 1차 자체평가와 의원실로부터 이행평가표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이어 소명 및 보완자료를 요청한 자료 등을 취합해 2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지역 국회의원 중 자유한국당 소속 아닌 민중당 소속 김종훈 의원은 정보 미공개 명단에 이름이 포함됐다. 지난해 의원직을 상실한 윤종오 전 의원은 조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자유한국당 정갑윤, 강길부, 이채익, 박맹우 의원의 공약 이행률이 높게 나왔다는 분석이다. 울산지역 공약이행 내용은 완료 54건, 정상추진 37건, 일부추진 6, 보류 및 폐기 3건 등이다.

정갑윤 의원은 “20대 국회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울산지역 한국당 의원들이 공약이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미진한 공약들을 점검해 남은 임기 동안 신속하고 완벽하게 추진해 이행을 완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길부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울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채익 의원은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돼야 하는데, 앞으로 산업수도인 울산의 발전을 위해 공약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해서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맹우 의원은 “공약은 꼭 지켜야 할 유권자들과의 약속이다. 정치권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공약 이행은 반드시 필요하다. 남은 기간도 공약 이행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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