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구광렬, ‘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 단계적 시행
박흥수, 학생 스스로 참여 ‘탐·토·논·발 수업’ 정착

울주군수 예비후보·출마예정자
김성득, 울주도농복합시 승격 울주 재도약 기틀 다져
오세곤, 예산절감해 4년간 4300여억원 복지예산 마련
최유경, 연 5천개 일자리 창출 군수 직속 위원회 설치

6·13 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주군수 출마예정자들이 21일 시교육청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책공약발표 회견을 가졌다.

◇구광렬 시교육감 예비후보

구 예비후보는 “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무상교복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상급식의 경우 시민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청 직속 급식 선정위원회를 운영하겠다”며 “무상교복도 디자인, 입찰, 구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시민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청 직속 교복선정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후보는 입시전문가로부터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커리어센터 운영 등도 제시했다.

◇박흥수 시교육감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울산지역 학생들의 진정한 학력은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가 아니라 대입 수능에서의 상위등급 비율로 결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일방적 주입식 수업은 한계가 있는 만큼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고 토론하고 논술하고 발표하는 학생 참여형 ‘탐·토·논·발 수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세부 실천방안으로 학생이 수업의 주인공이 되는 교실, 학생의 생각을 존중해 주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득 울주군수 출마예정자

김 출마예정자는 “군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울산시장과, 울주군민, 울산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대구 달성군과 부산 기장군과 힘을 합쳐 울산광역시 내의 울주도농복합시로 승격시켜 울주와 울산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농복합시가 되면서 동이 되는 지역에 대한 지방세 등은 전체 인구가 30만명이 도달할 때까지는 읍일때와 같도록 유예하는 특례조치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세곤 울주군수 출마예정자

오 출마예정자는 “출생부터 노후까지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펼치기 위해 예산 절감을 통해 임기 동안 매년 1080억원씩 총 4300여억원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출산장려 지원금 인상 및 복지보험료 추가 지원 △보육지원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및 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 면제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신혼부부·대학생·고령자 위한 임대주택 확충 △치매 예방 전문병원 설립 및 노인보건사업 추가 지원 등을 제안했다.

◇최유경 울주군수 출마예정자

최 출마예정자는 “연간 5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군수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4년동안 2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 기반형 사업성장을 위해 지역정착 지원형,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형, 지역사회 서비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및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 뿐 아니라 여성·노인·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춘봉·이형중·김봉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