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프린팅 벤처 집적 지식산업센터 설계안.

울산시, 건축설계공모 심사위서 엠피티엔지니어링·서인종합 공동 출품한 설계안 결정

울산시가 3D프린팅 벤처의 산실이 될 ‘3D프린팅 벤처 집적 지식산업센터’의 설계안을 확정짓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건축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역 업체인 엠피티엔지니어링 건축사와 서울의 서인종합 건축사가 공동 출품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선작은 3D프린팅 기술의 원리인 ‘점·선·면들이 모여 입체적인 형태를 만든다’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루버(Louver, 채광·통풍 창살)를 통해 생성과 변화라는 주제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디자인은 총 두 개의 건축물을 기본으로 사무동과 공장동의 기능을 부여하고 두 건물 사이에 큰 유리 천장으로 계획한 아트리움을 설치해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전시장으로 구성했다.

공장동의 외관 입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친환경 공장’ 이미지를 부각했다.

심사위원회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패널를 이용한 입면 계획 및 자연 채광이 가능한 아트리움으로 공간 구성이 뛰어났고 사용자 중심의 동선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3D프린팅 허브도시 울산의 친환경 건축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당선작을 출품한 건축사에는 설계 용역권을 부여하고, 입상작 2팀에는 보상금을 지급한다.

한편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건립에는 총 250억원(국비 154억원, 시비 96억원)이 투입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