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 3개 가운데 1개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결산 등록법인 667개의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기업은 영업손실을 낸 157개를 포함해 32.5% 217개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값이며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부담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2.0배로 전년의 1.9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이들 667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모두 2조7천780억원으로 전년대비 28.7% 증가했으나 이자비용은 1조3천829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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