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갤러리 신춘기획전 ‘자기만의 방법’ 23일 개막

▲ 민병일 작가의 ‘막사발’
울산중구문화의거리 가다갤러리가 신춘기획전 ‘자기만의 방법’을 마련한다.

23일 시작되는 이번 전시는 4월21일까지 관람가능하다.

참여작가는 강문철, 권의경, 김민주, 김성동, 김호태, 민병일, 방은숙, 차숙자, 한석자씨 등 원로와 중견작가 9명이다.

사실회화와 구상, 비단에 분채, 황토 흙, 혼합재료의 사용, 옻칠회화 등 자기만의 방법으로 일관되게 추구해 온 지역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권의경 작가는 이스탄불의 사원을 대담한 붓 터치와 나이프를 사용하여 두텁게 마티에르를 올리며, 화려하고 강렬하게 표현한다. 김민주 작가는 비단천 위에 분채(粉彩)를 사용해 수국(水菊)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김호태 작가는 거리의 한 모퉁이와 그곳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대담한 텃취와 깊이 있는 색조로 그린다. 민병일 작가는 전통 막사발을 아크릴로 바탕칠 한 다음, 유화와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극사실적으로 표현한다. 한석자 작가는 붉은색, 황토색의 반추상적인 ‘달항아리’ 모양을 나전칠기 기법으로 제작한 ‘옻칠회화’로 선보인다. 기념식은 24일 오후 3시.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