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부산 자갈치시장 앞바다를 관광유람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오는 4월24일까지 남항(자갈치 일원) 선착장을 모항으로 하는 관광유람선 운항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참가자격은 유선사업 면허 및 관광유람선업 등록이 가능하고 선박은 자갈치 선착장 규모(53×15m)에 안전하게 접안이 가능한 100~400t 규모, 선령은 선박의 기능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10년 이내로 제한한다.

운항코스는 남항 선착장을 모항으로 부산 인근 해상을 운항하는 것으로 세부 운항코스와 선상 프로그램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제안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은 경영상태, 사업계획, 안전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사업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다.

운항 사업자가 선정되면 부대시설 설치, 선박 등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유람선이 취항하게 된다. 신규 선박을 건조할 경우 1년 이내의 준비기간도 줄 예정이다.

시는 선착장 규모를 고려할 때 100t급 이상의 선박 1~2척으로 관광유람선을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유람선이 운항되면 지역 해양 관광산업과 원도심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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