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21일 오후 울산상의 6층 CEO교육장에서 개최한 제18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3강에서 온기운 숭실대 교수의 ‘국내외 경제 상황과 정부정책’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온 교수는 “세계경제는 2016년 3.0%에서 2017년 3.7%, 2018년 3.9% 성장을, 한국경제는 2016년 2.8%에서 2017년 3.1%, 올해는 3.0% 성장 할 것이다”는 OECD 성장률 전망치를 인용했다.
그는 하지만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세계 무역규제 강화는 교역확대를 저해하고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2012년 이후 줄곧 2%대에 머물던 성장률이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작년 3.1%로 회복되었지만 한국경제의 성장세는 그다지 양호하지 못하다”며, 그 원인으로 소비와 투자 부진을 꼽았다.
그는 현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미국의 절반 수준인 노동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지 않는 한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며, 특정시간, 특정 일, 특정 월에 일이 집중되는 사업장에서는 탄력근로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