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화학인 체육대회...23일 초청강연·심포지엄

준공식등 다채로운 행사

제12회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올해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울산시는 오는 23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제12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과 울산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융합지구 조성 경과보고 영상물 상영, 유공자 표창, 기념사, 환영사·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물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울산대학교, UNIST, 기업연구관 등이 입주해 현장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해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원스톱 기능을 갖추게 된다.

기념식 및 준공식에 이어 UNIST 대강당에서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의 새 시대 4차 산업혁명의 리더 융합화학’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리더 특별 초청 강연회’도 열린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수 원장이 ‘화학(chemistry)이 그리는 초연결 사회’, AMRC(첨단제조기술연구원)의 제임스 헌트 수석 연구위원이 ‘신소재의 발견부터 3D 프린팅을 활용한 항공기 출력까지 제조 산업에서의 디지털화’에 대해, 예일대학교 발렌티나 그레코 의예과 교수가 ‘머리카락 세포에서 발견한 생명치유의 중요단서’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앞서 22일에는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공장장협의회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울산본부 주관으로 ‘화학인 체육대회’가 열린다.

또 이날 오후 3시30분에는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중소화학기업, 기업지원 관계기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화학기업의 위기대응 전략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유공자 표창 후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중소화학기업협회, 한국화학공학회 3개 기관이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초청강사 2명이 ‘한국중소기업의 현안 과제 및 바람직한 정책방향’, ‘4차 산업혁명과 중소화학산업의 적응’에 대해 강연한다.

한편 ‘울산 화학의 날’은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기공식 일자인 1968년 3월 22일을 기념해 제정돼, 2007년부터 매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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