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이사회에서 최종 확정

4월10일 롯데-넥센전 시작

문수야구장 총 12경기 치러

오는 7월13일~14일 양일간 열리는 ‘2018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지(본보 3월21일자 1면)가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 롯데자이언츠 제2구장인 문수야구장에서는 올해 정규 7경기, 퓨처스(2군) 3경기 등 롯데경기가 10경기 열린다. 작년에 정규경기만 6경기에 그친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KBO 이사회를 통해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지와 지역별 경기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롯데자이언츠 울산 정규경기는 4월10일~12일 넥센전, 8월7~8일 LG전, 9월6일~7일 SK전 등 7경기다. 퓨처스 경기는 6월22일~24일 일본 소프트뱅크전(교류전)이다. KBO 퓨처스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일본 소프트뱅크 2군과 교류전을 치르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민들은 올스타전을 포함해 4월, 6월, 7월, 8월, 9월 등 다양한 기간에 총 12경기의 프로야구를 관전할 수 있게 됐다. 올스타전을 포함해 넥센과 SK, 일본 소프트뱅크가 문수야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그동안 울산에 올스타전 유치를 위해 롯데와 협력, KBO에 ‘울산 올스타전 개최’ 당위성 등을 적극 강조했다. 올스타전 개최를 통해 지역 경기활성화와 신설야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올스타전 미개최지라는 점도 적극 어필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야구팬에게는 정규 7경기도 아쉬울 것 같지만 퓨처스 3경기가 포함돼 있고 국내프로야구 스타들을 한곳에서 모두 볼수 있는 올스타전까지 유치한 만큼 적지않은 성과가 있었다”며 “올스타전을 관람하는 야구팬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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