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F “리우올림픽과 방식 동일”...출전선수 60명 선발기준도 같아

▲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릴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 전경.
가스미가세키CC 홈페이지 캡처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때도 골프 경기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릴 전망이다.

또 올림픽 출전 선수 남녀 60명을 뽑는 방법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골프 경기를 관장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에게 최근 이런 내용을 귀띔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전달된 메모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골프 경기 요강은 리우 올림픽과 동일하다.

리우 올림픽 때 남자부는 112년, 여자부는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는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 속에서 국가 대항전의 성격을 살리려면 매치 플레이나 팀플레이, 또는 남녀 혼성 플레이 등 경기 방식 변화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IGF도 팀 플레이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도쿄 올림픽 때는 경기 요강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에 선수들에게 전달한 내용으로 보면 IGF는 일단 도쿄 올림픽은 리우 때와 같은 방식으로 치른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읽힌다.

한편 IGF는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정하는 올림픽 랭킹은 오는 7월초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고 선수들에게 알렸다.

올림픽 랭킹 마감은 남자는 2020년 6월22일, 여자는 2020년 6월29일이다.

세계랭킹과 연동되는 올림픽 랭킹에서 상위 59명이 올림픽에 출전한다. 남녀 1명씩은 개최국 몫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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