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스완지시티·사진)이 축구 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21일(현지시간) 대표팀 관계자는 북아일랜드·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기성용이 주장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2014년 10월 슈틸리케 전임 감독의 1기 대표팀에서 처음 주장으로 낙점된 이후 슈틸리케 체제에서 수차례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 부임 직후에는 무릎 수술로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탓에 김영권(광저우 헝다)에 잠시 주장 완장을 넘겨줬다가 부상 복귀 이후 다시 주장의 중책을 맡았다.

기성용 등 유럽파들이 소집되지 않은 지난해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과 올해 초 터키 전지훈련에서는 장현수(FC도쿄)가 주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24일 북아일랜드, 27일(한국시간 28일 새벽)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이날 더블린의 아일랜드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이틀째 훈련에서 대표팀은 전날 회복 훈련에 이어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22일까지 더블린에서 코너킥 세트피스 연습 등 훈련을 진행한 후 저녁 북아일랜드와의 결전지인 영국 벨파스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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