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열·이남미 두 MC의 찰떡호흡과 맛깔나는 진행에

한국PD대상·이달의 PD상 받아…“앞으로도 활력 선사”

▲ 울산MBC 라디오방송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를 만드는 사람들. 이관열 PD, 이남미 MC, 서보경 작가, ‘영천댁’으로 출연하는 고정게스트 윤일돈씨(오른쪽부터).
개국 50주년 울산MBC 라디오국의 대표 프로그램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이하 확깨라)가 올해 들어 연거푸 수상소식을 전하고 있다.

‘확깨라’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15분부터 4시까지 표준FM 97.5MHz를 통해 방송된다.

확깨라는 나른한 오후를 한바탕 웃음으로 일깨우며 이미 두터운 고정 청취층을 갖고 있다.

이관열, 이남미 두 MC의 찰떡같은 진행 호흡, 청취자들의 맛깔나는 사연 소개, 요일별 달라지는 특별 코너로 울산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폭넓게 사랑을 받아왔다.

이같은 호응도에 힘입은 확깨라는 지난 15일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가 주최하는 제30회 한국PD대상(지역정규부문)을 수상했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이다.

전국단위 현직PD 106명이 참여 해 총 128편의 후보작과 방송인을 대상으로 직접 심사(예·본심)하기에 의미가 더욱 큰 상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제215회 이달(2018년 1월)의 PD상도 받았다.

PD상의 일등공신은 금요일자 특별 코너인 ‘우리 당장 만나’. 두 MC와 구성작가가 소형 녹음기를 들고 스튜디오를 벗어나 직접 애청자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그 동안 시장통 뻥튀기 트럭, 딸기밭 비닐하우스, 아파트 건설현장 공사장 등을 두루 찾았다. 사연을 보내 온 청취자를 무작정 만나 웃음과 눈물의 인터뷰를 펼치며 공감의 장을 이끌어 왔다.

서보경 구성작가는 “애청자 여러분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 함께 웃고 공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남미 MC는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앞으로 더 큰 에너지와 활력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출과 진행을 동시에 맡고있는 이관열 PD는 “힘들지만 ‘희망’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처럼 언제나 힘이 되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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