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수영장서 31일까지

2006년부터 올해로 13번째

울산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하기시 수영선수단이 울산을 찾아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울산시는 일본 하기시 수영선수단과 일본 중부지역 5개 현 다이빙선수단 등 42명이 26~31일 6일간 일정으로 전지훈련차 울산을 찾는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선수단은 울산시 명예시민이자 일본 야마구치현 수영연맹 이사 오카 히로시를 단장으로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돗토리현, 시마네현, 오카야마현 소속 청소년 수영 선수와 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 선수단은 지난 2005년 울산에서 개최된 전국체전 참가를 인연으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3회째 문수실내수영장을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첫 회 때부터 참여해 온 수영선수 중 울산은 김수지(울산시청 소속), 일본은 야스다 마이(安田舞·돗토리현 수영연맹 소속)가 각각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울산시와 하기시가 자매결연도시 체결 50주년을 맞이하는 것을 기념, 경영과 다이빙 종목으로 한일 친선수영대회도 오는 28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수영선수단의 울산방문은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합동훈련을 통한 선수 역량 증진, 순수 민간차원의 스포츠 교류를 통한 한일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하기시는 지난 1968년 한일 최초 자매결연체결 후 문화와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체결 5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 개최, 문화교류단 상호 방문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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