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전 투구 100개 예정
정규리그 실전감각 끌어올리며
내달 3일 애리조나와 첫 대결

▲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5번째 선발 투수로 2018년 시즌을 맞이하는 류현진(31)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페이스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류현진은 28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시범경기 4번째 등판으로 마이너리그를 대상으로 한 등판을 합하면 5번의 등판으로 류현진은 정규리그 출전 채비를 모두 마친다.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 주 캐멀백 랜치에서의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26~28일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로 시범경기를 마감한다.

26일엔 에인절스의 홈인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7~28일은 다저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다저스는 26일 홈페이지에서 에인절스와의 3연전 선발 투수로 마에다 겐타~리치 힐~류현진을 차례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23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한 개만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위력적인 빠른 볼과 회전수를 늘린 커브로 에인절스 타선을 성공리에 봉쇄했다.

시범경기 2승 1패를 올린 류현진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투구 수를 100개 가까이 늘릴 참이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에서 투구 수를 75개로, 투구 이닝을 5이닝으로 각각 올렸다.

선발 투수의 최소 몫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할 만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제구 능력을 가다듬어 류현진은 실전을 대비할 참이다.

정규리그에서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클레이턴 커쇼~알렉스 우드~마에다~힐~류현진 순으로 출격한다.

이에 따라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 4연전에는 1~4선발이 차례로 나서고, 류현진은 4월3일 오전 10시40분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올해 정규리그 처음으로 등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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