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경성대 건학기념관 로비에서 재학생들 대상으로 개최한 ‘2017 경성 전공박람회’모습. - 경성대학교 제공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창의인재대학이 선구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교양학위 과정’에서 첫 학위자를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월 졸업식에서 2명의 학생이 전공학사와 함께 ‘예술문화콘텐츠 교양학사’와 ‘NGO 교양학사’를 취득했다.

‘교양학위트랙’은 경성대 창의인재대학이 지난 2014년도부터 교양교육 내실화를 위해 추진한 선진적 교육모델 중 하나다.

학생들이 졸업학점을 채우기 위해 분별없이 교양과목을 이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총 7개(여성리더십 학위, 부산학 학위, 예술문화콘텐츠 학위, 생활경제 학위 등) 트랙 과정 중 1개를 선택해 체계적으로 교양과목을 수강하고 해당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교양교육제도이다.

법학사와 NGO 교양학사를 함께 취득한 첫 학위자 법학과 강태욱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인천세관 마약탐지조사 전문경력관으로 채용됐다. 그는 법학과에 재학하며, NGO 교양학위과정을 신청하고 관련 교양교과목을 수강하는 동시에 학내 유기견보호활동 동아리 운영을 주도했다.

또 문학사와 함께 예술문화콘텐츠 교양학사 학위를 받은 일어일문학과 정혜인 학생은 교양학위트랙 장점으로 체계적인 교양교과목 이수를 통한 효율적 진로선택과 사회문제에 대한 통찰력 함양 및 유연성 제고를 꼽았다.

박은경 창의인재대학 학장은 “교양학위자의 성공적 배출을 시작으로 교양교과목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양학위트랙을 확대 운영하면서 경성대 학생들이 넓고 깊은 지혜를 쌓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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