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ANA 인스퍼레이션 개막
작년 ‘메이저퀸’ 3인방등 도전

▲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는 김인경 AFP·EPA=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29일 막을 올린다.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은 1년에 5차례 열리는 메이저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다.

2014년까지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려서 골프팬들에게 친숙한 이 대회는 2015년부터 일본 기업인 전일본공수(ANA)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는 유소현 AFP·EPA=연합뉴스

지난 시즌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를 휩쓴 ‘코리안 시스터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유소연(28)이 우승한 것을 비롯해 US여자오픈 박성현(25), 브리티시오픈 김인경(30) 등 세 명이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한국 선수들의 최근 기세는 좋은 편이다. 앞서 열린 6차례 대회에서 3승을 휩쓸었고 최근 2개 대회에서는 박인비(30·파운더스컵)와 지은희(32·KIA 클래식)가 나란히 우승했다.

역시 ‘골프 여제’ 박인비와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을 석권한 박성현 등이 한국 팬들에게는 주목할 선수들이다.

▲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는 박성현 AFP·EPA=연합뉴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과 이번 시즌 신인으로 상금, 올해의 선수,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23)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또 지난해 US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준우승한 최혜진(19)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역전패의 아픔을 맛본 렉시 톰프슨(미국)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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