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는 무릎 관절염 통증도 우울증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東邦) 대학 의학부의 니시와키 유지 교수 연구팀이 일본 중부 지역 거주 65세 이상 노인 573명(남 260명, 여 3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구라부치 연구’(Kurabuchi Study)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무릎 통증에 관한 설문조사와 우울증세 평가 자료를 토대로 무릎 관절염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2005년 ‘구라부치 연구’가 시작됐을 때는 참가 노인 중 우울증세를 보인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만, 나중 이들 중 14%에게서 우울증세가 나타났다.

분석 결과는 △밤중 잠자리에서 △양말을 신을 때 △자동차를 타거나 내릴 때 무릎이 아픈 노인들이 우울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무릎 관절염 통증이 우울증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니시와키 교수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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