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수능시험 시행계획
시험후 문항별 성취기준 공개
한국사 기본소양 평가에 중점
EBS 연계문항 70% 수준 유지

오는 11월15일에 치러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진을 대비해 각 영역 예비문제가 마련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공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내용은 지진을 대비한 예비문항 출제, 문항별 성취기준 공개 등이다.

평가원은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해 교육부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 예비문항 출제는 실무적인 논의를 거쳐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각 문항이 교과과정의 어떤 대목을 묻기 위한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문항별 성취기준도 공개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지난해와 같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한국사 영역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한국사 시험이 필수 응시과목인 것도 지난해와 동일하다.

한국사 영역은 변별력이 아닌 기본소양 평가에 중점을 두고 핵심적인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30문항이 나온다. 나형에선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분야에서 30문항이 출제된다.

사회탐구 영역에선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 영역에선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10개 과목에서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선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도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녹음테이프가 제공된다.

평가원 관계자는 “올해 수능은 예년과 같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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