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울발연, 18기 UCA 4강 마련

“세계 경제환경 대변화와 함께 부동산 수익률 0% 시대, 주식시장 폭락, 상품시장 침제, 디플레 시대 도래 등 경제적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적기인 만큼 새로운 변화를 잘 살펴야 합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와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오정택)이 28일 오후 울산상의 6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8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4강에서 김대기 전 대통령 정책실장은 ‘경제 대전환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란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김 전 실장은 “고령화, 내수위축, 제조업 위기 등은 한국경제의 큰 걸림돌이자 위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한뒤 “특히 중국이 대다수의 분야에서 우리를 앞지르고 있으며, 보호무역의 부활, 국내산업 공동화를 비롯해 한국의 인구절벽이 일본보다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됨으로 소비와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켜 저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10년을 주기로 발생했던 경제위기를 예로 들어 2018년 인구절벽이라는 사상 초유의 인구구조 개편을 비롯해 사상 최대의 양적완화 종료로 인한 2019년 부의 대절벽, 30년 상품주기상 하락기 등 세계 경제환경의 대변화를 언급하며 곧 경제적 겨울이 다가올 것이다” 경고했다.

그는 “경제적 겨울은 모든 혁신과 미래 번영의 탄생시기인 만큼 새로운 변화를 잘 지켜보면서 분명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을 것과 내수시장은 고령화와 가계부채로 한계가 있으므로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파키스탄 등 젊은 나라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것”을 제안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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