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북을 마치고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베이징=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박 3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31일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귀빈실을 통해 마련된 차량을 통해 빠져나갔다. 바흐 위원장 일행은 베이징을 거쳐 스위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면서 "IOC는 계속해서 북한 선수단의 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우 성과 있는 방북이었고 좋은 결과를 도출해냈다"면서 "이번 방북에서 짧은 기간 준비로 남북이 공동 입장하며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을 평가했으며 올림픽 정신과 더불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많은 논의를 했고 회의를 지속하기로 했으며 적절한 시기에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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