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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수리 마친 자전거, 쌩쌩 달리는 모습 보면 뿌듯”(8) 그린자전거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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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2  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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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그린자전거봉사단(단장 노봉운)은 ‘자전거 수리’라는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주민 10명 뜻모아
무상으로 자전거 고쳐주며 재능 기부
저소득 가정 위해 자전거 무료 기증도


울산 그린자전거봉사단(단장 노봉운)은 ‘자전거 수리’라는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봉사단은 주로 동구 남목1동주민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자전거를 수리해줬다. 약 2~3년 전 활동이 잠깐 중단됐었지만, 올해 3월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봉사단은 10여명의 생업이 있는 주민들로 구성됐다. 정비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제 웬만한 고장은 모두 뚝딱뚝딱 고칠 수 있을 정도로 자전거 수리에는 베테랑이 됐다.

노 회장은 “봉사단이 설립된 계기는 자전거를 타다보면 동구 뿐 아니라 울산 전체에서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다. 비용도 꽤나 많이 들어 조금만 고장이 나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조금만 손보면 잘 달릴 수 있는 자전거가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십여년 전 자전거대리점을 직접 운영한 적 이 있다. 현재는 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자전거 수리에 본인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게다가 매년 30~40대씩 아파트에 방치되거나 쓰지 않는 폐자전거를 수리해 지역사회에서 형편이 어려운 아이나 가구에 무료로 기증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등 아파트 단지로 출장을 나가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주기도 한다.

이처럼 열심히 활동한 결과 봉사단은 ‘녹색성장에 앞장서는 자전거 수리 봉사단 운영’이라는 주제로 울산시자원봉사센터의 2018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노 회장은 “수리된 자전거가 이상 없이 굴러가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 다른 회원들도 자전거 바퀴, 펑크 수리부터 브레이크, 휠 밸런스 등 기본적인 수리는 가능하다”며 “생업을 가진 회원들이 봉사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에 활동을 여기까지 펼쳐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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