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 클라이번 콩쿠르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주목
클래식계 스타로 급부상
9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오는 9일 현대예술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클래식계의 슈퍼스타 선우예권의 리사이틀이 울산에서 열린다. 9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선우예권은 2017년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자다. 세계 4대 콩쿠르로 손꼽히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것이다.

이후 숨가쁘게 연주 일정을 이어 온 그의 음악회는 매회 특유의 깨끗하면서도 폭발적인 연주로 청중을 압도하고 있다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외에도 이미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캠퍼스 국제 콩쿠르,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에서 8회나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가진 첫 순회 리사이틀에서는 서울, 광주, 대구 등에서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선우예권은 이번 울산 연주회에서 반 클라이번 콩쿠르 쿼터 파이널 연주곡인 라벨의 ‘라 발스’, 세미 파이널 연주곡인 그레인저의 ‘사랑의 듀엣’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콩쿠르의 감동을 재현한다. 또 슈베르트, 브람스의 작품까지 다채로운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국제 콩쿠르에서 이름을 알리면서 클래식계의 스타로 떠오른 선우예권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를 사로잡은 그의 열정적인 연주를 생생하게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3만5000원~6만5000원.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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