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협력사까지 채용박람회 참여

서울서 시작 전국 6개지역 순회

울산 27일 2·3차협력사 위한 행사

▲ 현대·기아차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등 참석 내빈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올해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대상을 3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현대·기아차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12일 안산, 27일 울산, 5월3일 광주, 5월15일 대구, 5월24일 창원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안산, 울산은 2·3차 협력사만을 위한 채용박람회이다.

지난 2012년이후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이어진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올해부터 3차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2·3차 전용 채용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것이다. 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린 ‘선순환형 동반성장’의 일환이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환경 변화에도 중소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에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려는 현대기아차의 노력이 앞으로도 큰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281개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협력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6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현대·기아차는 채용박람회에 전국적으로 약 2만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는 채용박람회외에도 협력사 경영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기금’‘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 운영과 명절시기 대금 조기지급 등 다양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같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1차 협력사의 2017년 평균 매출 추정치는 2858억원에 이른다. 동반성장 활동이 본격화된 2001년 733억원과 비교해 16년 만에 3.9배가 증가한 규모로 연평균 8.9%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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