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출마자 공약

▲ 민주당 박성진(남구청장 예비후보), 민주당 박영수(북구청장 예비후보), 민주당 정우진(북구청장 예비후보), 민주당 윤장우(울주군수 예비후보), 한국당 윤시철(울주군수 출마자)(왼쪽부터)

박성진- 군청부지에 3D프린터 산업센터등 건립
박영수- 북구 무룡산에 산림복합체험단지 조성
정우진- 클린·스마트·사람이 먼저인 북구 강조
윤장우- 그린벨트 300만평 해제 스마트시티 구축
윤시철- 구영뜰 개발·덕신 도시재생사업등 제시

6·13 지방선거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들과 출마자들이 3일에도 공약 대결을 펼쳤다.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로, 울산시당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출마자에 대한 공천을 오는 25일까지 마무리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여당공천을 받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남구청장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옛 울주군청 부지를 이용한 울산의 특화된 경제 활성화를 이룰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울산지역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의 불황으로 침체기를 걷는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군청 부지에 휴먼디자인 센터, 3D프린터 산업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들 센터가 스마트업 기업, 벤처기업 등의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에 지원하면 울산의 장기적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만 있는 여성이나 청년을 위한 창업지원센터와 구인구직센터를 건립해 제2, 제3의 스타트업 기업이나 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수북구청장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건강한 북구, 살맛나는 북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무룡산을 산림복합 체험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숲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산림치유는 질병 치료행위가 아닌 건강의 유지를 돕는 동시에 면역력을 높이는 치유 활동”이라며 “무룡산 산책로부터 새롭게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면역력 향상 치유 프로그램과 가족애 증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용자들이 긍정적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숲속 실버학교를 만들어 웃음치료·건강박수·아로마 손마사지·숲속공예 등을 진행하고 청소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활력 업 힐링 체험학교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우진 북구청장 예비후보

정 예비후보는 “젊은 생각과 젊은 정책으로 젊은 북구를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가올 6월13일은 부패와 무능으로부터 벗어나는 날이자 시민의 이름으로 새로운 울산을 선언해야 한다”며 “울산의 역사를 새롭게 다시 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미국 유학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경험하고 터득한 디지털소통 전문가이자 대학원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한 도시디자인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세 가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사람이 먼저인 북구를 건설하고 부패와 무능이 없는 클린 북구, 지속성장의 틀을 문화관광에서 찾는 스마트 북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윤장우 울주군수 예비후보

윤 예비후보는 그린벨트 300만평을 해제해 10만 자족 신도시(스마트시티) 조성을 공약했다. 그는 “울산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울주군 인구가 2030년까지 12만3000명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수용할 산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산업 육성, 전문인력 육성, 전문연구기관 설치, 고부가 핵심기술개발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옛 군청사 매각 계획을 백지화하고 군민을 위한 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계획도 내놨다. 윤 예비후보는 각계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군청사 부지 활용위원회를 구성해 군민 일자리 지원, 창업지원, 휴게시설 등을 갖춘 복합지원센터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윤시철  울주군수 출마자

윤 출마자는 “도농 복합도시인 울주군에서 1~3차 산업간 불균형과 지역간 격차가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서부권의 경우 중심인 언양알프스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고장으로 발전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부권에 대해선 구영뜰 개발, 국민체육센터 뒤 산책로 개설, 구영운동장 조기 개설, 구영못 수변공원화, 웅촌 친환경 특용농산물 명품 지원 육성, 청량읍 도시계획 재정비 사업 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남부권은 간절곶 해양관광 특구 지정, 외고산 옹기마을 소셜벤처타운 조성, 덕신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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