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조 보이그룹 더보이즈
새앨범 발매 쇼케이스 열고
경쾌한 펑키팝 장르인
타이틀곡 ‘기디 업’ 공개

▲ 그룹 더보이즈가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앨범 ‘더 스타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균 나이 19.8세. ‘파워 신인’ 더보이즈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12인조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더 스타트’(The Start)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기디 업’(Giddy Up)을 공개했다.

더보이즈는 데뷔 5개월차지만 빠른 속도로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12명 전원이 센터’라는 홍보 문구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멤버 개개인의 외모와 실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지난해 12월 낸 첫 미니앨범 ‘더 퍼스트’(The First)는 7만장 가량 팔렸고, 타이틀곡 ‘소년’은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날 오후 8시 예정된 팬 쇼케이스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낮부터 팬 수백 명이 공연장 앞에 장사진을 이뤘다.

데뷔 전과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에릭(18)은 얼떨떨한 듯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첫 번째 컴백이라 떨렸다. 다시 데뷔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새 앨범 ‘더 스타트’에는 총 6곡이 담겼다. 인트로곡 ‘더 스타트’, 타이틀곡 ‘기디 업’을 비롯해 ‘텍스트 미 백’(Text me Back), ‘저스트 유’(Just You), ‘백 투 유’(Back 2 U), ‘겟 잇’(Get it) 등이다.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뮤지션 프라이머리와 1of1, 다니엘 킴, 코드나인 등이 작곡에 참여했다. 앨범은 ‘레디’(Ready), ‘셋’(Set), ‘고’(Go)의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는데, 멤버 케빈(20)이 총괄 디자이너를 맡고 멤버 전원이 아트디렉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기디 업’은 ‘이랴 이랴’ 라는 사전적 의미를 그대로 살린 경쾌한 펑키팝 장르의 댄스곡이다. 엠넷 ‘고등래퍼’ 시즌1에서 주목받은 멤버 선우가 작사에 참여했다. 눈부시게 흰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는 장면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끈다.

주학년(19)는 “우리에게는 백마 탄 왕자 느낌과 함께 말과 같은 강인함이 있다. 이런 반전 매력을 갖고 2018년을 힘차게 달리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연말에 꼭 신인상을 타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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