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50년 희망 100년’주제로
10일 사옥 야외공연장서 개막
다큐 ‘고래’ ‘소야곡’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여

▲ 울산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축제와 특집방송을 선보인다.

울산MBC(사장 최병윤)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축제와 특집방송을 선보인다.

울산MBC는 지난 1968년 4월10일 당시 울산시 옥교동에서 울산민간방송주식회사(UBC)가 설립되고 울산지역 최초로 AM라디오 전파를 발사했다. 이를 시작으로 19070년 TV중계방송을 시작하고, 1985년 UHF33채널을 통해 자체제작한 TV프로그램을 송출한다. 이어 1999년엔 표준FM방송 시작, 2004년 DTV방송을 개국, 지난해 UHD TV를 개국하기에 이르렀다.

희망축제는 오는 10일 오후 4시 사옥 옆 문화동산 야외공연장에서 ‘열정 50년, 희망 100년’을 주제로 막을 올린다.

이날 행사는 울산MBC의 MC이자 출연자로 활동했던 국악인 김준호와 손심심이 사회를 맡아 열림 굿과 학춤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울산MBC의 지난 50년 간의 발자취를 담은 특별영상 ‘열정의 50년’ ‘50년 사사(事史) 봉정식’ 상영과 더불어 울산 관악5인조 축하연주, 울산MBC 직원들의 밴드공연이 펼쳐진다.

창사 50주년을 맞아 특집방송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의 흔적인 반구대암각화에서 출발해 전세계 고래의 회유경로를 따라 고래와 인류의 역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고래’, 지역민들과 함께한 울산MBC 반세기, 울산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울산MBC의 과거 인기프로그램들을 시리즈로 방송하는 ‘BACK TO THE 울산MBC’가 차례로 방영된다. 이 외에도 특선 다큐멘터리 ‘소야곡’, 환경 다큐멘터리 ‘꿀벌’, 지역밀착형 TV매거진 울트라 특집 ‘울트라 퀴즈 50’ 등이 연이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최병윤 사장은 “뉴미디어의 등장과 광고시장의 침체로 지역방송을 둘러싼 방송환경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울산MBC는 정확하고 공정한 뉴스, 울산시민들의 희노애락과 희망을 프로그램에 담아 지역방송사로서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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