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 전문 예술단체로

걸어온 길 시민들과 공유

21일 함월루 앞 야외무대

장애아동 학부모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문화예술교육도

▲ 태화루예술단이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아 울산시민을 위한 기념공연과 문화예술교육을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 공연모습.
울산의 전통예술단체 태화루예술단(단장 김성연)이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아 울산시민을 위한 기념공연과 문화예술교육을 마련한다.

태화루예술단은 지난 2010년 울산 최초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으며, 2016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변경한 전문예술단체다. 현재 전통연희를 전문으로 하는 예술단원을 중심으로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다양한 무대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념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중구 함월루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태화루예술단은 지난 10년 동안 함께 모든 단원이 참여해 울산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태화루예술단이 그간 걸어온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에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가와 소외계층을 포함한 울산시민들의 교류활동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씬stick러­나의 삶을 두드리다’를 6일부터 진행한다.

문체부와 울산시 등이 지원하는 ‘씬stick러’는 아동 보호와 교육에 집중하느라 정작 자신의 여가를 즐기지 못하는 장애아동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에서는 타악기, 미디어, 문화탐방, 거리체험 등을 통해 참여자가 자신만의 주제공연을 만들어봄으로써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오는 11월16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31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일반시민들도 참여 가능하다.

김성연 단장은 “‘씬stick러’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실현함으로써 보다 자신의 삶에 주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기 위해 마련한 기념공연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