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공약
김석기- 교육비리고발센터 설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권오영- 학교운동시설 사용료 절반으로 줄여 주민활용 장려
노옥희- 지역 일반고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로 감A

6·13 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에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울산교육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며 공약대결을 펼쳤다.

▲ 김석기 예비후보

김석기 울산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깨끗한 교육행정을 구현하고 유아교육을 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렴행정시스템 운영을 위해 교육비리 고발센터를 설치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겠다”며 “시민들의 울산교육 정책에 대한 자문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보육지원 형평성 논란 해결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사립유치원 자녀 유아 중 3자녀 이상에게 학부모부담금 전액 지원, 둘째 자녀에 학부모 부담금 50% 지원, 2019년부터는 전액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권오영 예비후보

권오영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학교를 개방하고 생활스포츠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학교운동시설 사용료를 절반으로 줄여 지역주민들이 학교 운동시설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용료의 절반은 교육청에서 지원해 사용료 부담을 줄이게 하면 학교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생활 스포츠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학교를 지역의 부족한 주차시설로도 활용을 할 수 있게 하겠다”며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학교 주차장 사용 의견 수렴 후 개방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노옥희 예비후보

노옥희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고등학교 교육역량 강화로 잠자는 학교를 깨우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면서 고교 서열화를 야기하는 현행 학교배정방법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고교배정 제도 관련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하겠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 모의배정 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고 학급 당 학생 수를 25명 이하로 감축하겠다”며 “교육감실 옆에 울산진학정보센터를 두고 진학업무 전문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울산교육균형발전조례를 만들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자체와 협력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장평규 예비후보

장평규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코딩과 메이커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형 인재 혁신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올해부터 중등과정에서 2019년에는 초등학교부터 의무 교육으로 코딩과정이 도입된다”며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와 협력해 코딩교육의 성공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코딩교육을 제공하고 평생교육 차원에서 원하는 울산 시민들에게 코딩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육을 위한 지원·체험센터를 구축하고, 코딩 교육과 함께 학생들이 창작물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메이커 페어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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