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공약
김진석- 고래문화특구, 친환경 고래해양생태공원으로
서종대- 주차요금 누진제 적용·무인정산소 확대 추진
윤장우- 가스시추선 축소모형 주탑·해상케이블카 설치

▲ 민중당 김진석(남구청장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바짝다가오면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간 정책공약 대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중당 소속 단체장 출마자들이 교통 및 관광단지 조성 등 분야별 정책을 제시했다.

◇민중당 김진석

남구청장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전문가, 주민, 시민단체 등과 함께 남구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돌고래 방류 준비장 등 돌고래의 안전한 방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예비후보는 “장생포 앞바다의 해저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남구만의 특색있는 자연 아쿠아리움 조성 등 친환경 생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지금의 고래문화특구를 친환경 고래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고래를 가두었던 수족관은 해양생물 연구 및 치료 중심 시설로 변경하고 멸종위기 어군 증식 및 보존 연구기능도 확충해 지원하겠다”며 “조만간 이전이 예정된 미포블럭공장 부지를 원전이 필요없는 도시, 제대로 된 고래와 생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로의 지향을 위해 태양광발전설비와 풍력, 파력, 수력, 빗물저장 등의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체험하는 시설과 해양쓰레기 아트전시장 등으로 준비하겠다”고 제시했다.

▲ 민주당 서종대(남구청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서종대

남구청장 예비후보

서 예비후보는 교통정책으로 △점심시간 주차단속 유예지역 확대 △남구 내 공영과 사설주차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e 편한 주차앱’개발·보급 △주차요금 누진제 적용과 무인정산소 확대 △주차장 주변과 보행자 도로 위 등의 불법주차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계도를 제시했다.

또 서 예비후보는 △거주자 우선주차제 전면 재검토­더 많은 선택시간제 도입 △이면도로 및 주차난이 심각한 곳을 일방통행으로 전환 △야간시간 이면도로 점멸신호 전환 확대 등도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미래도시는 보행자 중심의 걷는 도시다. 연구에 따르면 99초 걸리는 ㄷ자형을 X자형으로 바꾸기만 하면 19초로 단축된다고 한다”면서 “일본 동경, 뉴욕, 런던 등 선진국 대도시의 대형 교차로에는 X형 횡단보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윤장우(울주군수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윤장우 울주군수 예비후보

윤 예비후보는 “울주군의 농촌을 살리고 농촌인구 감소 및 노령화로 상실된 농업생산기반을 회복해 농업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열 등 자연 에너지시스템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분야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수출농업을 육성하고 귀농 및 탈도시화 인구를 흡수, 청년 농업인을 양성해 청년 생존율을 높이고, 가족단위의 고수익 농업구조실현으로 울주군 영농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분야 산업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간절곶과 대한민국을 산유국으로 만들어준 동해가스전 방향 2km 지점 해상에 ‘가스시추선 축소모형의 주탑’을 설치하고 이를 랜드마크 삼아 전국 유일의 스토리텔링이 있는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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