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서 미디어데이
ACL 16강 진출 승기 받아
강원전서 4연패 탈출노려

▲ 5일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김도훈 감독과 주니오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클럽하우스에서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5일 클럽하우스에서 공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안방에서 열린 ACL 경기에서 맬버른 빅토리를 6대2로 물리친 울산은 오는 8일 강원FC와의 K리그1 경기에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도훈 울산 감독과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는 주니오가 참석했다.

김도훈 감독은 “3월은 잔인했다. 4월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는데, 맬버른전 승리로 분위기 전환을 했다”며 “경기는 끝났다. 이제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4월 반등을 다짐했다.

이어 “최근 좋지 않은 성적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생긴 조급함과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리그도 착실히 준비해 차근차근 올라가겠다. 맬버른전 골 맛을 봤기에 좋은 결과를 낼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울산의 초반은 좋지 않았다. 2월 ACL에서 1승1무를 거뒀으나 전북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동안 승리가 없었다. 특히 리그에서는 4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 리그 유일 무승점 팀으로 남아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울산은 맬버른전 대승으로 분위기 전환과 ACL 16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번 강원전이 특히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이번 강원전은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하는 페어플레이데이(Fair-Play day)로 열린다. 김도훈 감독은 이날 그라운드에서 아름다운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울산시선관위가 선거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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