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공 17개로 이닝 삭제
두선수 활약에도 양팀 패배

▲ 5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리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고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대6으로 밀린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투수 유스메이로 프티트에게서 볼 하나를 골라낸 뒤 2구째 시속 129㎞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 뒤로 넘겼다.

다리를 살짝 들어 올렸다 방망이를 휘두르는 레그킥 타격 폼을 새로 장착한 추신수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텍사스는 2대6으로 패했다.

오승환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대3으로 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7개의 공으로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지켰다.

3대3이 이어진 8회초에는 라이언 테페라가 마운드에 올랐다. 테페라는 선두타자 호세 아브레우에게 홈런을 맞아 1점을 잃었다. 토론토는 9회말까지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대4로 패했고, 4연승 행진도 멈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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