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같은 장소에서만 열린다.

올해도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제82회 마스터스에서 팬들의 시선이 가장 집중되는 곳은 역시 ‘아멘 코너’다.

아멘 코너는 이 대회 11번부터 13번 홀을 가리키는데 1958년 아널드 파머가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할 당시 12번 홀에서 무벌타 구제를 받고, 13번 홀 이글을 기록한 것을 표현한 기사 제목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다.

먼저 파4, 505야드인 11번 홀은 아멘 코너의 시작으로 최근 길이가 길어져 선수들이 더 어려움을 느끼는 곳이다. 그린 주위에 워터 해저드가 있는 것도 변수다.

12번 홀은 155야드 파 3로 세팅된 장소다.

하지만 바람이 강한 데다 그린 앞에 워터 해저드가 버티고 있어 공략이 쉽지 않다. 12번 홀 명장면으로는 1992년 대회가 꼽히는데 당시 프레드 커플스(미국)의 티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물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마지막 13번 홀은 510야드 파 5홀이다. 파 5홀 치고는 짧은 편이고 왼쪽으로 휜 도그레그 홀이다.

그린까지 잘 간다면 이글 기회도 잡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아멘 코너의 마지막에서 땅을 치게 될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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