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 응시율 76.6%…원서 접수자 중 4만7천여명 결시

▲ 7일 오전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9급 국가직 공무원은 4천953명을 선발하는데 20만2천여명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7일 전국 317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15만5천388명이 응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총 4천953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20만2천978명이 원서를 냈다. 평균 경쟁률은 41대 1이다. 

필기시험 응시율은 원서 접수자 대비 76.6%다. 지원자 가운데 4만7천590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이다. 

지난해에는 4천910명 선발에 22만8천368명이 원서를 냈고, 필기시험에는 17만2천691명이 응시했다.

지난해 응시율은 75.6%로, 올해 응시율이 76.6%로 소폭 높았다. 

인사처 관계자는 “오늘 필기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00분 동안 전국 시험장에서 이상 없이 예정대로 치러졌다”고 말했다.

필기시험은 서울 79개 학교와 지방 238개 학교에서 치러졌고, 시험실은 총 7천630개였다. 

시험감독관과 관리관, 운영지원 인력 등 총 2만2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이날 오후 2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정답 가안이 공개됐고, 오후 4시에는 문제지가 공개됐다.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는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7일 발표되고, 이어 5월 26일∼6월 1일 면접시험을 거쳐 6월 15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공시생(공무원시험준비생) 온라인 카페에는 9급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소감을 적은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국어가 진짜 어려웠다”, “한국사도 어려웠다”는 글부터 “올해도 합격 못 할 것 같다. 눈물이 난다”, “바로 정신 차리고 지방직 시험에 올인해야겠다”는 글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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