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울산연극제 폐막
희곡·우수연기상 3관왕
최우수연기상엔 백운봉
신인상 극단 ‘울산’ 박성민

▲ 제21회 울산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극단 푸른가시의 ‘더블웨딩’.

지난 5일 폐막한 제21회 울산연극제에서 극단 푸른가시의 ‘더블웨딩’(연출 전우수)이 대상과 더불어 희곡상과 우수연기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극단 푸른가시는 오는 6월 대전에서 열릴 대한민국 연극제에 울산대표로 출전한다.

총 5개 극단이 출전한 올해 연극제에서 세소래와 울산씨어터예술단은 각각 금상과 은상을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울산씨어터예술단의 백운봉씨가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푸른가시 김현정, 세소래 김수미, 울산씨어터예술단 진정원씨 3명은 각각 우수연기상을 받았고 신인상은 극단 울산 박성민씨에게 돌아갔다. 세소래의 박태환씨와 어윤호씨는 연출상과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연극제에 출전한 5개극단들이 공교롭게도 ‘가족’ ‘노인’ ‘치매’라는 3가지의 키워드를 보여줬다. 하지만 희곡이나 배우의 연기적 측면에서 갈등적 요소가 잘 들어나지 않는 점과 다수 부족했던 연출의 미의식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고 평가했다.

푸른가시는 오는 6월20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무대에서 두 차례 ‘더블웨딩’을 선보인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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