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수 푸른가시 대표 인터뷰

극단 푸른가시는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울산을 대표하는 극단인만큼 이번 대회에서 오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우수(사진) 푸른가시 대표는 “가족은 다소 진부한 소재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우리가 결코 놓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다. 이번 연극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정작 서로에게 가슴을 후펴파는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창단 30주년을 맞아 울산연극제 대상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울산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부족한 점으로 지적된 배우들간의 앙상블을 보완하고 연출을 보다 자연스럽게 다듬어 대한민국 연극제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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