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실·행사공간등 리모델링

복도 양편 전시공간도 갖춰

13일까지 성태현 작가 사진전

▲ 울산시 남구보건소는 지하 1층의 복도를 리모델링해 산뜻한 갤러리로 변신 시켰다. 갤러리 첫 전시회로 초대작가 성태현의 ‘봄을 노래하는 사진전’을 열고 있다. 임규동기자
울산남구보건소(소장 박혜경)가 보건소 지하 공간을 갤러리로 새단장했다. 지난 3일 작업을 마무리 한 이 공간에서는 현재 봄 소식을 전하는 사진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남구보건소는 최근 주민의 건강증진공간인 체조실과 프로그램 운영공간이 오래되고 낡아 총 3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를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조실 및 프로그램 운영공간, 복도, 식당, 화장실 등 732.5㎡ 지하공간이 산뜻한 색채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환기장치를 바꿔 실내공간의 쾌적함을 높인 것은 물론 폴딩도어를 설치 해 공간의 활용도도 높였다.

새 모습을 갖춘 공간 중 가장 눈길을 모은 곳이 바로 복도 공간을 디자인 한 갤러리다. 양쪽 벽면의 색상은 핑크톤과 스카이블루톤으로 마감했다. 임영재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가 자문한 벽면 색상은 공간을 환하게 밝히면서 작품배경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하도록 채도와 명도까지 고려한 것이다.

현재 갤러리에서는 성태현 사진가의 작품전이 진행되고 있다. 전시제목은 ‘봄을 노래하는 사진전’. 진달래 군락을 비롯해 전국단위 아름다운 봄풍경이 담긴 사진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평소 보건소의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임영숙씨는 “체조실과 프로그램 이용공간이 친환경 흡음시설로 인해 더욱 쾌적해졌다. 특히 지하 갤러리에서 봄을 노래하는 멋진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게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품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작품관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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