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 올시즌 첫 대결...문수구장서 주중 3연전
팀 분위기 반등에 주목
롯데는 10일부터 12일까지 문수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롯데는 넥센과 처음 만난다.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넥센과의 3연전에 김원중, 송승준, 듀브론트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 이후 7연패에 빠지며 시즌 출발을 불안하게 한 롯데는 지난 1일 NC전에서 7연패 탈출 후 다시 3연패에 빠져 있다.
롯데는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패를 기록한 팀이다.
리그 첫 10패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건 2009년 롯데가 마지막이었다.
9년 전 롯데는 6승 10패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최종 성적 66승 67패 4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탔다.
현재 롯데는 팀 타율(0.251)과 평균자책점(6.63) 모두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1선발로 기대했던 외국인투수 듀브론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승은 신인 윤성빈이 지난 7일 사직 LG전에서 거둔 1승 뿐이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이대호가 타율 0.245에 홈런 1개로 잠잠한 가운데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까지 타율 0.200으로 기대에 못 미친다.
최하위 탈출이 목표인 롯데의 이번주 대진은 만만치않다. 울산에서 넥센과 3연전을 치른 후 13일부터 15일까지는 디펜딩챔피언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주말 3연전에는 윤성빈, 브룩스 레일리, 김원중의 등판이 예상된다.
한편 10일부터 12일까지 주중 3연전은 한화-KIA(대전), 삼성-두산(대구), NC-kt(마산), LG-SK(잠실)로 펼쳐진다. 주말에는 LG-kt(잠실), SK-NC(문학), 넥센-두산(고척), 한화-삼성(대전)이 각각 만난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