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부지휘자 역임...청소년합창단 지휘도 맡아

▲ 조은혜 울산시립합창단 신임 부지휘자가 10일 시장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국립합창단 부지휘자 출신의 조은혜 지휘자가 울산시립합창단의 새로운 부지휘자 겸 시립청소년합창단 지휘자로 위촉됐다.

조은혜 부지휘자는 10일 시장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으며, 앞으로 2년간 울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로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시립합창단이 지난 3월30일까지 실시한 부지휘자 공개모집에서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 조 부지휘자는 대전 목원대 합창지휘를 수석 졸업했다. 이후 베를린 국립음대 한스 아이슬러에서 합창지휘 디플롬, 하노버국립음대에서 합창지휘 최고연주자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성악·합창 강사로 활동중이며, 지난 2016년 6월부터 올 3월까지 국립합창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2013년 유럽합창연합회에서 주관한 제7회 국제합창지휘콩쿨에서 2위를 수상하고, 상페터스부르크 작곡가협회상을 입상하는 등 유럽의 젊은 지휘자로 발돋움했다. 이어 2016년에는 국립합창단 합창지휘 경연대회에서 1위로 입상해 차세대 지휘자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 부지휘자는 “국내최정상의 합창단인 울산시립합창단의 부지휘자로 위촉돼 매우 기쁘다. 울산 지역의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합창단에 걸맞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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