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
1차 100% 일반여론조사
2차땐 1차 경선 상위 3인
당원50%+국민 50% 반영
시당, 23일께 단수 추천
시군구의원 후보는 확정

공천갈등이 증폭된 자유한국당 울주군수 후보공천 방식을 1, 2차 여론조사 경선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시당은 빠르면 오는 23일께 자체 의결을 거친뒤 단수후보를 중앙당에 추천할 예정이다.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갑윤)는 지난 9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8차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울주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 이같이 단계적 여론조사 경선방식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선에 나설 예비 후보군은 윤시철 울산시의장, 이순걸 전 울주군의장, 천명수 전 시의원, 한동영 시의원, 허령 시의원(가나다순) 등 5명이다.

한동영 시의원은 지난 9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1차 경선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후보 5인 전원을 대상으로 100% 일반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한다.

2차 경선은 1차 경선에서 5명의 후보중 하위 2명을 컷오프를 단행한 뒤 상위 3인을 대상으로 21일과 22일 당원 전화조사(50%)와 일반여론조사(50%)를 합산한 최고 점수를 득한 단수 후보를 중앙당에 추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기관은 국내 매출 랭킹 10위권 이내 참여 후보들이 사전 추첨에 의해 결정하게 된다.

이에따라 중앙당에 단수후보 추천 시점은 조사및 분석 결과 빠르면 23일께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경선방식에 반발하고 있어 내분이 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헌·당규에 의한 전략공천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았다는 점과, 불공정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선 스케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시군구의원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광역의원 후보의 경우 경선결과 남구 2선거구에 송병길 시의원, 남구 3선거구에 임용식 남구의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또 울주군 2선거구에는 김헌득 전 시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기초의원 후보의 경우 중구 다 선거구에 김경환, 박경흠 후보가, 북구 나선거구에는 이정민 후보가 추천됐다.

이와 함께 울주군 가선거구는 김상용, 최길영 후보와 추가 1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고, 울주군 나선거구는 송성우, 이상걸 후보가 추천됐다.

아울러 공관위는 울주군수 선거를 비롯해 광역의원 울주군 1선거구·울주군 3선거구, 기초의원 동구 가선거구·울주군 가선거구(온산지역 1인)를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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