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서 수주

이산화탄소 용접기법 첫 적용

초도제품 성공리에 제작

▲ 울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인 이영산업기계(대표이사 이정호)는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수주한 LNG 연료탱크의 초도제품을 성공리에 출하했다.
울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인 이영산업기계(대표이사 이정호)는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수주한 LNG 연료탱크의 초도제품을 성공리에 출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LNG 연료탱크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수주한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의 아프로막스급 탱커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아프로막스급 탱커는 통상 8만~12만t급을 일컫는 대형 유조선이다.

대형 선박으로는 세계 최초로 LNG 연료추진 방식으로 적용해 선박 배기가스에 대한 환경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제작 기법에 있어서도 기존 9% 니켈강을 용접하는 혼합가스 용접 기법이 아닌 플럭스 코어드 와이어(Flux Cored Wire)를 사용한 100% 이산화탄소 용접기법을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용접 비파괴 검사 또한 매우 높은 합격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산업기계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LNG 추진 대형 유조선에 탑재되는 연료탱크를 성공리에 출하함으로써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선박 배기가스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LNG 연료탱크 제작 업계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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