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육감 추대시민연합

“이달말까지 우파후보 선출”

오늘 창립총회·선포식 개최

▲ 우리교육감 추대 시민연합이 1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파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대한 향후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울산시교육감 선거 보수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현재 7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권오영·김석기·박흥수 예비후보가 보수성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노옥희·정찬모 예비후보는 진보성향, 구광렬·장평규 예비후보는 중도성향으로 분류된다.

이런 가운데 진보진영은 노옥희 예비후보가 울산지역 5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울산 희망교육감만들기 시민네트워크의 단일지지후보로 확정됐다. 하지만 또다른 진보성향 후보인 정찬모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또 중도 성향인 구광렬·장평규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단일화에 대한 후보간 입장변화에 따라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감선거가 보수, 중도, 진보 등의 구도로 개편이 될지, 다자대결 구도로 끝까지 선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에서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교육감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17개 시·도 중 13곳을 휩쓸어 보수진영의 경우 내부분열이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보수후보 단일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교육감 추대시민연합’은 1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후보 단일화 관련,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이들은 학생·학부모 중심 교육실현, 친대한민국·반전교조 교육감 선출, 자유민주 교육수호 등을 내걸고 우파 애국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오는 15일까지 경선참여를 희망하는 예비후보들의 참여를 받은 뒤 12개 항목으로 된 적격판별 설문을 거쳐 본부와 내부자체 의견수렴을 거쳐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단체 관계자는 “시민들로 구성된 선출인단을 통해 우파 후보를 검증하고, 여론조사를 거쳐 이달말까지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공동대표는 이종성(전 통일교육협의회장)씨와 이종삼(전 현대중공업 전무이사)씨가 맡고 있다.

울산지역 교육계 원로 등이 모인 21C울산교육포럼은 12일 남구 JS웨딩홀에서 창립총회와 선포식을 연다.

이날 포럼은 인성교육 강화 지지, 진로교육 활성화, 교권확립, 교육의 정치이념화 저지 등 7대 강령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청렴하고 깨끗한 보수 단일 교육감후보 선출을 위해 이날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향후 활동방향을 결의할 예정이다. 포럼의 상임대표는 김상만 전 울산시교육감이 맡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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